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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태양광 모듈업계 대표하는 '인증 전문가'
TÜV 라인란드 코리아 임수봉 과장
28. 7월 2008
“제 업무요? 업체들이 신재생에너지 설비나 부품 인증을 받을 때 도와드리는 것뿐입니다. 전문가라는 말은 빼주세요.”
TÜV 라인란드 코리아(대표 슈테판 호이어)에서 신재생에너지 기기 안전인증을 담당하고 있는 임수봉 과장. 엔지니어 출신답게 자신을 포장할 줄도, 그렇다고 있는 사실 조차도 얘기하기 부끄러워하는 그이지만 태양광 모듈업계에서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인증 전문가다.
LS산전, 현대 중공업, 유니슨, 경동 솔라, 에스에너지 등 국내 주요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의 제품 인증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이나 케이블, 인버터 등 관련 부품 대부분이 그의 손을 거쳤다.
임 과장에 따르면 TÜV 라인란드는 세계 표준 규격과 기준에 따라 산업 전분야의 제품, 시스템, 서비스 등을 검사해 인증하는 다국적 인증기관이다. 세계에서 생산·판매·설치되는 태양광 설비 부품 인증의 70%가 TÜV 라인란드를 통해 이뤄졌으며, 국내의 경우 100%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 수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관문이라는 얘기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업체라면 한 번 쯤은 만나봐야 할 인물이다.
“CE 마크는 유럽에서 무역장벽을 넘나드는 통행증이라고 볼 수 있죠. TÜV 인증은 이를 가능케 해줍니다. 예전에는 국내 인증을 통과해도 TÜV에서 걸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인증 받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국내 기술도 많이 향상됐습니다.”
태양광 인증은 보통 업체가 생산 모델명을 결정하고, 제품의 스펙을 제출하면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임 과장은 인증은 제품을 만들고 나서 하는 게 아니라고 지적한다. 사실 TÜV의 내부 규격은 국제 규격의 바탕이 될 정도로 엄격하다. 그러다보니 나름 자신 있게 인증을 신청해도 시험소에서 걸리는 일이 다반사다. 한 번에 무사통과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 상황별 테스트를 거쳐야 하다 보니 제품 시험에만 4개월, 최후 인증까지는 6개월은 기본이다. 개발단계에서부터 인증기관과 협력, 제품 출시 단계에 맞춰 인증절차를 마무리해야 업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험소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이를 해결해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인증을 받도록 하는 게 바로 제 업무입니다. 국내에서 시험이 어려운 제품은 독일 본사로 보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업체와 시험소간의 중간자적 역할이 필수죠.”
그가 TÜV 라인란드 코리아에서 근무하게 된 것도 13년간 독일 베를린 대학에서 수학한 경험이 인정을 받았다. 국내서는 화학을 전공, 독일서 자연과학과 항공공학 등 기술적 토대는 제대로 쌓았다고는 하지만 직접 시험을 하는 게 아니다보니 기술적 지원에도 한계가 있는 게 사실. 부단한 노력과 다양한 경험은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힘이다. “업체들이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증을 제때 받지 못하는 것을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인증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제품을 판매하는 시점이 늦춰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술적인 능력을 좀 더 키워 업체들의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주고 싶습니다.”
출처: 전기신문 에너지인 (18) TÜV 라인란드 코리아 임수봉 과장 - 유창선 기자
- 관련 서비스 링크: 태양광 인증
- 담당자 문의: 이민성 과장 02-860-9969 / 임수봉 과장 02-860-9958
